카테고리 없음 / / 2025. 6. 8. 19:49

배드 사마리안 (Bad Samaritan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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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하러 들어간 집에서 감금된 여성을 발견하게 된 주인공. 구조하려는 선의는 곧 치명적인 위험으로 돌아오고, 그는 점점 더 끔찍한 사건에 휘말린다. 현실적인 소재와 사이코패스 빌런의 숨막히는 추격, 그리고 점점 조여오는 공포. 이 영화는 도덕과 공포가 충돌하는 강렬한 스릴러다.

포스터

[도둑의 실수, 비밀의 문 뒤에서 시작된 공포]

션은 무명 사진작가이자 친구 데릭과 함께 발레 파킹 도중 고객의 집을 털며 생계를 유지하는 좀도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싸가지 없는 손님 케일의 고급차를 맡게 되고, 이 기회를 노려 그의 집에 침입한다. 블랙카드 정보까지 확보하며 큰 한탕을 준비하던 그 순간, 잠긴 문 뒤에서 수상한 방을 발견한다.

방 안에는 끔찍하게 감금된 여성이 있었고, 케일이 곧 도착할 것을 안 션은 급하게 그녀를 원래 상태로 돌려놓으려 한다. 하지만 CCTV를 통해 상황을 감지한 케일은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있다. 이때부터 션은 단순한 절도를 넘어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 놓인다. 경찰에 신고하지만, 증거가 부족해 오히려 무고죄로 의심받는다.

[숨막히는 추격과 SNS 유포, 퍼지는 진실]

케일은 교묘하게 감금 장소를 옮기며 여성을 계속 통제하고, 션을 감시하기 위해 그의 차량에 추적 장치까지 설치한다. FBI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신뢰를 얻지 못하는 션은 스스로 케일의 과거와 데이터를 파헤치며 여성을 구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그의 여자친구의 노출 사진이 유포되고, 둘의 관계는 파탄에 이른다.

션은 케일의 신상을 SNS에 퍼뜨려 주목을 끌려 하지만, 케일은 한발 앞서 여자친구까지 공격하는 등 점점 더 위험한 인물로 변모한다. 경찰과 FBI, 여론 모두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션은 혼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목숨까지 위협받는 순간, 션은 케일의 정체를 공개하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끝나지 않은 공포, 정의는 스스로 쟁취하는 것]

션은 내비게이션에 기록된 목적지를 단서로 마지막 추격에 나선다. 케일은 그를 함정으로 유도하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 서로를 공격한다. 심지어 폭탄이 설치된 집에서 간신히 탈출하며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여성을 구하기 위해 다시 케일의 아지트로 향한 션은 마침내 결전의 순간을 맞이한다.

총격, 독극물, 기습 공격 등 여러 위기를 넘긴 션은 여성을 구하고자 케일의 주의를 끌며 최후의 반격을 시도한다. 여성이 케일을 공격하며 상황이 반전되고, 도망치던 그녀는 케일에게 또다시 쫓기지만, 마침내 FBI가 도착해 사건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 영화 '베드 사마리안'은 한 남자의 우연한 선의가 어떤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극도로 현실적으로 풀어낸 스릴러다. SNS, 내비게이션, 감시카메라 등 일상적 장치를 활용한 리얼한 공포는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며, 데이빗 테넌트가 연기한 사이코패스 케일은 잊을 수 없는 빌런으로 남는다.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 더욱 공포스럽고,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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