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플로리다주의 작은 마을 바빌론. 가난한 농가의 소녀 마가렛은 어느 날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억울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복수를 위해 돌아온 마가렛의 원혼은 하나씩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내 잔혹한 복수를 시작합니다. 영화는 단순한 유령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과 억울함, 인간의 탐욕과 죄의 대가를 이야기합니다. 충격적인 반전과 핏빛 복수극이 펼쳐지는 공포 영화 《콜드 문》, 지금 리뷰에서 확인하세요.

👧 1. 억울한 죽음, 시작된 저주의 씨앗
1989년, 플로리다주의 바빌론이라는 조용한 시골 마을. 부모를 일찍 여읜 자매 제리와 마가렛은 할머니와 함께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밝게 살아가던 16살 소녀 마가렛은 마을에서 인기도 많고, 학교 선생님의 보조도 맡으며 성실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폭우가 쏟아지던 저녁,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마가렛은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습격당해 목이 졸려 강물에 유기되는 끔찍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녀의 시신은 며칠 후 한 주민의 낚싯줄에 의해 발견되고, 보안관은 사건을 수사하지만 단서가 부족해 진척은 없습니다. 할머니는 꿈속에서 손녀의 죽음을 암시받고 점점 불안해집니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부검 결과가 발표됩니다. 마가렛이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 마을 은행장 내이든과의 불륜, 그리고 그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는 모두의 분노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정작 법은 그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내이든은 오히려 농장을 탐내며 가족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마가렛의 복수는 죽음을 넘어선 공포로 돌아옵니다.
🧟♀️ 2. 돌아온 원혼, 핏빛 복수의 시작
보름달이 뜨던 밤, 마가렛의 시신에 뱀이 스며들며 그녀의 원혼이 깨어납니다. 이후 마을에는 정체불명의 환영과 불길한 징조가 계속되며 마가렛과 그녀의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들에게 끔찍한 복수가 시작됩니다. 제리와 할머니는 억울한 마가렛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움직이지만, 내이든은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이들을 제거하려 합니다. 그는 제리와 할머니까지 살해하고 시신을 차에 싣고 강에 빠뜨리지만, 칼을 차에 두고 빠뜨린 실수로 사건은 점점 그의 덫에 걸려들게 됩니다.
보안관은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서지만, 내이든은 자신이 유리한 증거를 만들어 변호사에게 뒤집어씌우는 등 교묘한 술수를 부립니다. 그러나 진실은 결국 드러나기 마련. 마가렛의 시신이 다시 떠오르고, 그녀의 손에는 잘린 내이든의 귀가 들려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점차 내이든의 실체를 알게 되고, 그는 환영과 망상에 시달리며 점점 광기에 휩싸여 갑니다. 살아 있는 듯 떠도는 마가렛의 혼령은 그에게 공포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내이든은 점차 이성의 끈을 놓아버립니다.
💀 3. 파멸의 끝, 죄의 대가를 받다
내이든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재산을 넘겨받기 위해 유서를 위조하고, 가족까지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할머니의 귀신, 마가렛의 환영은 그의 앞길을 끝없이 방해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악행은 점점 그를 괴롭히는 현실이 되어 되돌아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여동생을 마가렛의 환영으로 착각해 잔혹하게 살해하게 되고, 그제야 돌이킬 수 없는 죄의 대가를 깨닫게 됩니다.
공포에 질린 그는 마을을 떠나려 하지만, 그의 앞에 다시 마가렛의 혼령이 나타납니다. 강물로 달아나다 차량이 전복되고, 내이든은 끝내 물에 빠져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시신은 마가렛의 가족 시신들과 함께 강에서 발견되며, 손에는 마가렛이 남긴 마지막 흔적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유령 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탐욕과 거짓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콜드 문》은 명확한 플롯과 강렬한 복수의 서사를 통해 무거운 주제를 공포라는 장르로 표현해낸 작품입니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1980년대 배경이 주는 레트로 감성, 그리고 끔찍한 범죄에 대한 처절한 복수.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으로, 고전 공포 영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